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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아이코 공주, 23세 생일 맞이! 황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Eugene Park Views  

일본 아이코 공주 23세 생일… 황실 내 미래 여전히 불투명

나루히토 천황과 마사코 황후의 외동딸 아이코, 올해 초 대학 졸업

일요일, 인기 높은 아이코 공주가 23세 생일을 맞았다. 황실 내 그녀의 앞날이 불확실한 가운데서도 공식 의무를 확대해 나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황실청에 따르면, 아이코 공주는 올해 초 대학을 졸업한 후 일본 적십자사에서 근무하면서 공식 의무와 궁중 의식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그녀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현행 일본 법률상 아이코 공주가 황실 외부인과 결혼할 경우 왕족 신분을 포기하고 황실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다.

일본 국민 대다수는 아이코 공주가 왕족 신분을 유지하고 천황이 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집권 자민당 내 보수파는 남성 단독 계승을 고수하려 한다. 현재 일본 황실은 남성 4명을 포함해 총 16명으로, 그 규모가 급격히 줄어들어 우려를 낳고 있다.

아이코 공주는 도쿄 황궁에서 부모님과 함께 생일을 기념할 예정이다. 황실청은 궁전 정원의 감나무 옆에 선 아이코 공주의 모습 등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10월 사가현에서 열린 전국체전 첫 독자 공식 방문 때 워크숍에서 직접 만든 전통 와시 종이를 들고 있는 사진도 함께 공개되었다.

Japan's Princess Aiko greets the guests during a spring garden party at the Akasaka Palace imperial garden in Tokyo, on 23 April 2024
일본의 아이코 공주가 2024년 4월 23일 도쿄 아카사카 궁전 정원에서 열린 봄 정원 파티에서 손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Copyright 2024 The Associated Press. All rights reserved)

1947년에 제정된 황실법은 전전의 보수적 가족 가치를 대체로 유지하고 있다. 이 법은 남성만이 왕위를 계승할 수 있도록 하며, 황실 외부와 결혼한 여성 왕족은 그 신분을 포기하도록 강제한다. 현재 젊은 남성 구성원이 단 한 명뿐인 상황에서 2,000년 역사의 일본 황실의 존속이 위협받고 있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황실의 가장 어린 남성 구성원이자 유일한 후계자인 히사히토 왕자(18세)는 아이코 공주의 사촌으로, 이는 현 제도에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로 인해 황위 계승 문제가 일본 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여성 계승에 의존하지 않고 황위 계승을 안정화할 방안을 모색 중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신분을 잃은 구 귀족 가문에서 새로운 남성 구성원을 입양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지만, 이 역시 논란의 여지가 있다.

아이코 공주 본인의 이 문제에 대한 견해는 알려진 바 없다. 그녀는 성년이 되었을 때 단 한 차례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으나, 이 민감한 주제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지난달 제네바의 유엔 여성권리위원회는 일본 정부에 여성 천황 허용을 촉구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일본의 성평등을 저해하는 여러 문제 중 하나로 지적되어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 보고서를 유감스럽고 부적절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황위 계승 문제가 국가 정체성의 근본이며 헌법상 기본권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는 일본 정부의 보수적 입장을 재확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이코 공주의 삼촌인 아키시노 왕세자는 59세 생일 기자회견에서 계승 논란에 대해 질문받았다. 그는 왕실 구성원들도 살아있는 인간이며, 그들의 일상을 지원하는 궁내청 관계자들이 이 문제가 그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황실 내부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황실청에 따르면, 아이코 공주는 일본 적십자사에서 자원봉사 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 주말에는 부모님과 산책을 즐기고, 궁내청 직원들과 배구, 테니스, 배드민턴을 즐긴다고 한다. 이는 공주로서의 의무와 개인적인 삶의 균형을 찾으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Eugene Park
content@block.view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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