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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작된 보육업계의 혁신, 유니파의 도전!

Eugene Park Views  

"최난관"의

●기사 요지
・저출산과 인력 부족의 최전선에 선 보육 현장. 보육 DX가 더딘 구조적 원인을 분석하고, 유니파가 이를 사회 인프라로 재정의하려는 철학과 청사진을 제시한다.
・배치 기준과 제도 차이 등 업계 고유의 제약을 넘기 위해 유니파는 다기능 통합형 ICT ‘루크미’를 전개한다. 보육 종사자의 ‘이동’과 ‘기록 옮기기’를 사실상 제로에 가깝게 줄이는 현장 중심의 DX 전략을 조명한다.
・AI 기반 안전관리와 성장 데이터 활용을 통해 보육의 질과 안심을 동시에 추구한다. 축적되는 보육 데이터를 출발점으로 저출산이라는 사회 구조적 과제에 대응하려는 유니파의 미래 구상을 보여준다.

“보육 DX의 궁극적 목적은 가족의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초반, 유니파 대표 겸 CEO 토키 야스유키는 잔잔한 어조로, 그러나 확고한 신념을 담아 그렇게 말했다.

"최난관"의
유니파 대표 겸 CEO 토키 야스유키

보육은 일본이 직면한 인력 부족의 핵심이자 저출산 대책의 최전선이다.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보육은 더 이상 일부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일본 경제 전체를 지탱하는 사회 인프라가 됐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수기로 작성하는 문서, 번거로운 행정업무, 무급 잔업, 그리고 ‘생명을 맡는다’는 엄중한 부담 속에서 운영되는 현실이 남아 있다.

이 같은 상황 때문에 보육은 종종 ‘일본에서 가장 DX가 어려운 분야’로 불려 왔다. 그 가운데 누적 100억 엔 규모(약 909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며 전국의 보육 시설과 지자체를 아우르며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이 유니파다.

토키가 반복해서 언급하는 ‘새로운 사회 인프라’라는 표현에는 단순한 업무 효율화나 IT 도입을 넘어 일본 사회 구조 자체에 도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목차

왜 보육업계는 DX가 진전되지 않는가

그렇다면 왜 보육의 DX는 이처럼 더딜까. 토키는 그 원인을 현장의 IT 리터러시나 의식 문제로 환원하는 시각을 분명히 부정했다.

“보육업계가 다른 산업과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배치 기준’이라는 규칙이 있다는 것입니다. 제조업이나 사무직은 생산성이 오르면 인원을 줄이거나 다른 업무로 재배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육에서는 업무가 아무리 효율화돼도 아이 한 명당 필요한 보육 인원 수가 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곧바로 인건비가 낮아지지는 않습니다.”

이 구조는 DX 투자의 ‘가시성’을 떨어뜨렸다. 비용 절감이나 수익 증대 같은 명확한 회수 효과를 그리기 어렵다 보니 IT 투자가 후순위로 밀려온 역사가 있다.

여기에 지자체별로 다른 운영 규칙과 보조 제도라는 지역적 차이, 20대부터 60대까지 함께 일하는 세대 간 격차도 DX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처럼 여러 조건이 겹치면서 보육 DX는 ‘기술적으로 어려운’ 것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어려운’ 영역이 되었다.

“그래서 이 업계에서는 설명서를 읽지 않아도 바로 쓸 수 있는 UI/UX가 필수입니다. ‘익숙해지면 쓸 수 있다’는 말로는 늦습니다. 첫날부터 직관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면 현장에 정착하기 어렵습니다. 이것이 보육 DX의 성패를 가르는 분수령입니다.”

보육자의 ‘이동’과 ‘전기’를 제로로 만드는 다기능 통합형 전략

"최난관"의

유니파가 제공하는 보육 종합 ICT 서비스 ‘루크미’는 사진·동영상 공유부터 등하원 관리, 연락장, 낮잠 체크, 청구 관리까지 15개의 기능을 통합한다. 왜 유니파는 굳이 여기까지 다기능 통합을 고집할까.

“단일 기능의 도구를 여러 개 도입하면 현장은 오히려 지칩니다. 이 앱에 로그인하고 저 장표로 옮겨 적고 또 다른 화면을 여는 일이 새로운 부담이 됩니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은 보육자의 ‘이동’과 ‘기록 옮기기’를 거의 제로에 가깝게 줄이는 것입니다.”

태블릿 하나로 필요한 정보가 모두 연결되는 ‘원스톱’ 구조가 유니파 제품 전략의 핵심이다. 이 전략을 뒷받침하는 것은 엔지니어를 포함한 팀이 직접 보육 시설에 들어가 아이들과 접하고 업무를 체험하거나, 온라인으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철저한 현장주의다.

보육자가 어느 지점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언제 손이 멈추는지 같은 미세한 행동 단위의 관찰이 플랫폼으로서 루크미 완성도를 높여 왔다.

현장 업무 변화와 안전 관리의 업데이트

"최난관"의

유니파의 시도 가운데 특히 주목받는 분야는 AI를 활용한 안전 관리다. 영아의 급작스러운 사고 위험에 대응하는 ‘루크미 낮잠 체크’에 대해 토키는 이렇게 설명했다.

“낮잠 센서가 아이의 몸 방향을 감지해 전용 앱에 자동으로 기록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노동 절감이 아닙니다. 보육 종사자들이 짊어져 온 심리적 압박을 기술로 경감하려는 장치입니다.”

안전 확인은 여전히 사람의 눈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 다만 사람의 실수, 즉 ‘제로로 만들 수 없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술이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은 분명히 있다.

또한 루크미의 AI 기능인 쑥쑥 리포트는 과거 축적된 방대한 보육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아나 반 단위의 성장 리포트를 자동 생성한다.

“사무 작업 때문에 아이에게서 눈을 떼는 시간을 없애고 싶습니다. 기술이 행정 업무를 담당하면 사람은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시선’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보육의 질입니다.”

지자체와의 협업 난관과 돌파법

공공 영역과 스타트업의 협업은 종종 PoC 단계에서 멈추기 쉽다. 그런 상황 속에서 유니파가 사회 실장(사회적 실현)을 추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명확한 전략이 있었다.

“’편리한 도구가 있습니다’라는 제안만으로는 지자체가 움직이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대기 아동 문제나 보육의 질 향상 같은 정책적 과제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국가가 추진하는 보육 ICT 랩 사업 등을 통해 유니파는 근거를 차곡차곡 쌓아 왔다. 그 결과 단순한 IT 벤더를 넘어 정책 실현을 뒷받침하는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육 데이터가 가져올 미래

토키가 바라보는 본질적 가치는 보육 현장에 축적되는 데이터의 그 이후에 있다.

“우리는 0세부터의 성장 데이터를 가장 깊이 보유한 플랫폼이 되고 싶습니다. 건강검진 데이터와 연계해 위험을 조기에 포착하거나, 아이의 흥미와 관심에 맞춘 지원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 데이터는 10년, 20년, 30년 뒤에도 가치를 유지합니다.”

나아가 그 데이터는 ‘내가 어떻게 자랐는가’라는 개인의 뿌리를 증명하는 자산이 될 수 있다.

“사랑받았다는 기록이 데이터로 남습니다. 그것은 가족의 행복과 직접 연결된다고 믿습니다.”

일본 사회가 안고 있는 구조적 과제에 대한 처방전

“보육 DX는 단순한 IT화가 아닙니다. 보육 시설을 출발점으로 도시 재생과 사회보장의 방향까지 재정의하는 작업입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토키는 힘주어 말했다. 보육의 질이 높아지면 부모는 더 안심하고 일할 수 있다. 보육 종사자의 처우가 개선되면 관련 산업의 매력도 올라간다. 유니파가 도전하는 것은 보육이라는 한 분야의 개선이 아니라, 저출산이라는 일본 사회의 구조적 문제에 맞서는 지속 가능한 사회 인프라의 재구축이다.

(문 = BUSINESS JOURNAL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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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gene Park
content@block.view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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