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톱 셰프 3인방 샘 킴, 정지선, 권성준이 본격적인 본토 주방의 첫 영업에 돌입하며 혹독한 생존기를 펼쳤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언더커버 셰프’ 2회에서는 이탈리아 파르마와 나폴리, 중국 청두 식당에 잠입한 3인이 폭풍처럼 밀려드는 주문 전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너 셰프 시절의 권위를 완전히 리셋하고, 사수들의 눈치를 보며 한 땀, 한 땀 기본기부터 다시 증명해 나가는 과정이 기존 요리 예능과는 차원이 다른 생생한 재미와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수도권 가구 기준 최고 6.2%를 기록하며 전회차 대비 상승세를 보인 이번 방송은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먼저, 나폴리 외곽 정통 트라토리아에 전직 야구선수 ‘샘 권’으로 잠입한 권성준은 ‘디테일 끝판왕’ 사수를 만나 첫 영업부터 혼미한 시간을 보냈다. 권성준은 직원 식사를 먹으며 메인 셰프의 간과 익힘 정도를 파악하는 등 치밀하게 눈을 반짝였지만, 실전은 달랐다. 웰컴 푸드 ‘콩 수프’와 인기 메뉴 ‘전채 모둠’을 맡게 된 권성준은 사수의 엄격한 감시 아래 정말 힘든 하루를 겪었다.
연이어 이탈리아 파르마 전통 식당에 농부 ‘희태’로 잠입한 샘 킴은 27년 만에 혹독한 막내 생활을 경험했다. 최고 시그니처 메뉴 ‘치즈 토르텔리’를 만드는 법을 전수받으며 익숙하지 않은 방식으로 고난도의 요리를 시도했지만, 밀려드는 주문 압박에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주방의 긴장감은 신선한 생면 파스타로 이어지며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
중국 청두의 대형 연회장 식당에 복서 출신의 ‘써니’로 등장한 정지선은 빠른 눈치와 손놀림으로 주방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주인 할머니의 칭찬을 받으면서도 셰프들의 의심을 샀다. 그러나 정지선은 휴식을 잊고 식자재를 공부하며 승급을 향한 강한 의지를 불태웠고, 드디어 ‘웍 교육’ 기회까지 부여받았다.
이렇듯 세 사람은 실력은 감춰야 하지만 능력은 인정받아야 하는 모순된 미션이 각 주방마다 다른 긴장과 웃음을 창출하며 ‘언더커버 셰프’만의 독보적인 재미를 증명해냈다. 이들은 과연 낯선 문화와 깐깐한 현지 사수들의 매움을 이겨내고 최종 미션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 tvN ‘언더커버 셰프’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