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가 오는 6월 11일(목)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앞서 메인 중계진인 이영표·남현종 콤비의 월드컵 D-10 인터뷰, 그리고 이영표 해설위원의 트리니다드토바고전 관전평을 공개했다.
12년 전 2014 브라질 월드컵 때 ‘스페인의 부진’을 정확히 맞힐 만큼 날카로운 예측과,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속 시원한 해설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이영표 위원은 이번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으로 8년 만에 월드컵 중계에 복귀한다.
그는 “직선적으로, 간결하고, 정확하게, 빠른 해설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굳은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우선 우리가 이 축제를 즐기고, 대한민국의 존재를 전 세계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좋겠다”라는 염원을 덧붙였다.
인터뷰 영상에서는 이영표 위원이 KBS 해설로 맹활약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제가 뭐라고 했어요! 제가 뭐라고 그랬습니까!”라고 탄성을 내질렀던 벅찬 감동의 순간도 다시 소환됐다.
이영표 위원의 예언에 가까운 날카로운 축구 감각은 무려 최고 시청률 12.1%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지난 5월 20일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여자축구 남북전)에서도 발휘됐다. 이 경기에서 그는 한국 수원FC위민의 선제골이 터지고 5분 사이, “방심하면 5분 안에 실점할 수 있다”며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의 골이 나올 수 있다고 정확히 예측해 어김없이 화제가 됐다.
또한, 31일 치러진 한국과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친선 경기에서 한국의 5대0 승리에 대해 이영표 위원은 “옌스와 이기혁의 전술적 가치, 그리고 건강하게 돌아온 조규성과 황인범을 확인할 수 있어 소득이 컸다”고 관전평을 전했다.
그는 “홍명보 감독이 최근 한 인터뷰에서 ‘3백 전술 속에 4백의 형태를 볼 수 있고, 4백 전술에서도 3백의 형태가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며 “오늘 경기에서 드러난 것처럼 옌스를 상당히 높게 올려 쓰고 나머지 수비라인이 4백 형태를 유지하거나, 김문환이 적극적으로 뒷공간에 침투하는 모습은 감독의 의도가 분명하게 드러난 경기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영표 위원은 “하지만 월드컵 본선에서 만나는 상대는 수준이 다르다. 오늘 상대는 FIFA랭킹 102위에 머물러 있는 팀이었다. 오늘의 경기 내용과 전략이 월드컵 본선에서도 나타날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냉철하게 평했다.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발휘될 이영표 위원만의 해설 능력은 KBS 월드컵 중계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의 ‘메인 콤비’로서, 이영표 위원과 AWCL 준결승전에서 먼저 호흡을 맞춘 남현종 캐스터 역시 월드컵을 10일 남기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남현종 캐스터는 “(이번 월드컵 중계는) 완전히 다르다. 책임감도 더 느껴진다. 즐거우면서도 긴장되면서,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그는 “이영표 위원님과 저는 정말 축구에 진심이다. 그라운드 밖에 있는 사람들도 축제처럼 느껴지면 좋겠다”라고 ‘모태 축구 마니아’다운 자신감을 드러냈다.
KBS에서 지상파 독점 생중계될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은 ‘대한민국을 하나로! 월드컵은 KBS’라는 슬로건 아래 이영표 해설위원을 필두로 전현무, 남현종 캐스터뿐 아니라 박주영, 김신욱, 조원희, 박찬하, 정우원 등 초호화 중계진들의 시너지로 역대급 중계를 예고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오는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개최되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6월 12일(금) 오전 11시(이하 한국 시각) 체코와 첫 경기를 펼친다. 이어 19일(금) 오전 10시 멕시코, 25일(목)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 예선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