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가오는 7월 2일(목) 밤 10시 50분 EBS 1TV에서 방송되는 창사특집 <최후의 인류> 5화 ‘산호를 구하라!’는 지구 온난화와 해양 산성화로 붕괴된 산호 생태계를 배경으로 한다. 이번 편에서는 인류의 마지막 7명이 인공 바다 내에 존재하는 유일한 살아있는 산호를 소중히 이식해 해양 복원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았다.
본 편은 급변하는 기후환경 속에서 해양 생태계의 붕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기후 위기로 인해 산호초가 완전히 소멸한 미래를 상정하며, 극소량의 산호 생명이 해양 전체의 회복 가능성을 결정짓는 사명감이 대원들에게 주어진다. 이와 같이 미션의 성공 여부는 작지만 결정적인 생명체 하나가 해양의 치명적인 변화를 되돌릴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특히 이번 미션의 무대는 260만 L의 바닷물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해양 구역이다. 최대 수심 7.6m에 달하는 이 공간은 실제 지구의 일조 환경을 정밀하게 재현한 조명 시스템 아래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대원들은 보트를 이용한 탐사를 통해 인공 바다 전역을 누비며, 해양 복원의 단서를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또한 방송에서는 코랄 랩으로 명명된 비밀 연구 공간이 공개된다. 오랜 기간 어린 산호를 연구하고 보존해 온 이 시설에서는 산호 이식 및 보존에 필요한 핵심 기술과 단서들이 마련되어 있으며, 대원들은 이곳에서 미션 성공의 중요한 정보를 획득한다. 산호초가 차지하는 면적은 지구 표면의 0.1%에 불과하지만, 전 세계 해양 생물의 약 25%가 그 안에서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이번 실험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
이번 방송은 인류가 만들어낸 기후 위기로 인해 급격히 변화한 해양 생태계와, 그 속에서 회복의 씨앗을 찾기 위한 도전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실제로 바이오스피어2 해양 구역은 장기간 전문가들이 관리해 온 결과물로, 손바닥만한 어린 산호가 대원의 세심한 손길 아래 다뤄지며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제작 지원을 받은 이번 특집은, 인류가 마주한 생태계 복원의 무게를 구체적으로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